전국 성체대회 26일 전주서 개최
전국 성체대회 26일 전주서 개최
  • 강영희 기자
  • 승인 2004.05.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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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의 대규모 행사인 전국성체대회가 26일 오전 10시 전주시 대성동 소재 치명자산(지방기념물 제68호) 성지광장에서 열린다.

  천주교 전주교구(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지난 2000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전국성체대회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아 전국 15개 교구 성직자와 신도 등 9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성체와 가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식전행사 및 성가정 축제와 이병호 전주교구장의 ‘성체와 가정’특강, 김수환 추기경의 미사 집전, 성체행렬, 성체강복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성체대회를 앞두고 전국의 신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한달간 기도에 들어가, 지난 17일부터 9일 기도와 성가정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25일 밤 9시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철야 성체기도를 드린다.

  특히 신자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리 사회의 도덕성 회복(똑바로운동) ▲민족의 화해와 일치 ▲가정성화와 가정복음 ▲낙태와 인간복제 반대운동을 전개 중이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리는 치명자산은 1801년 신유박해 때 호남지역에 천주교를 최초로 전파하다 순교한 유항검(아우구스티노)의 가족들이 합장돼 있는 곳으로 항검의 아들 요한과 며느리 이루갈다 부부가 결혼 후 성모 마리아와 성요셉처럼 동정부부로 오누이처럼 성가정을 이루고 살다가 순교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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