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정읍시를 필두로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예비엔날레의 수준 높은 작품을 순회 관람하도록 함으로써 전라북도 도민의 문화욕구 충족 및 자긍심을 부여하고, 찾아가는 문화행사 개최를 통한 서예비엔날레 행사 홍보 및 2005년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계획됐다.
지역의 문화행사와 연계하여 개최된 이 전시는 천인천자문 및 백납병전 ‘서예로 떠나는 한국기행’의 대형병풍 및 아름다운 전북전, 본전시, 우리부채서예전, 서예술실용화전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한자리에서 각각 다른 서예술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예비엔날레 조직위의 순회전시는 정읍시 4.9∼4.15(벚꽃축제) 정읍사예술문화회관, 남원시 5. 3∼5.8(춘향제) 춘향문화예술회관, 익산시 5. 10∼5.16(시민의 날) 솜리문화예술회관, 무주군 5. 21∼5.27 무주예체문화관에서 개최돼, 각 축제의 행사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며 막을 내렸다.
조직위원회측은 이번 순회전시를 계기로 기증된 작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산민 이용 총감독은 “대성황리에 순회전을 마치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문화적인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을 찾아 지역민들의 문화향유권을 충족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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