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 승인 2004.06.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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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후반에 들어와 정보사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그 조기실현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얻어내기 위해 1988년에 6월을 ‘정보문화의 달’로 정했다. 따라서 올해로 열일곱 번째인 것이다.

 6월을 정보문화의 달로 지정하게 된 이유는 정보사회 실현의 핵심기반인 컴퓨터와 통신의 기념비적인 업적이 6월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정보문화의 달을 실시하게 된 보다 구체적인 목적을 든다면 첫째, 정보사회에 대한 국민의식과 관심을 제고시키고 둘째, 첨단 과학문명에 대한 적응력 함양 및 미래사회에 대한 대응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셋째, 정보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대중화를 촉진하고 넷째, 일반 국민들의 정보이용 생활화를 촉진하는 데 있다.

 따라서 전북지역의 정보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전북체신청에서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매년 행사를 개최하여 왔으며, 금년에는 ‘Digital Korea : 함께하는 디지털 복지사회 구현’이라는 주제로 전년도보다 알차고 다양한 행사를 계획함으로써 가일층 정보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먼저 정보시설의 접근기회가 적은 도서지역 어린이들에게 정보체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정보시설을 직접 견학함으로써 정보이용 능력을 증진시킬 예정이다.

 또한 컴퓨터 활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대회를 개최하는데 제4회 전북 어르신 정보검색대회를 비롯 제2회 전북 컴퓨터 그래픽스 대회, 제1회 초등학생 컴퓨터 활용 가족신문 만들기 및 초청장 만들기 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어르신 정보검색대회는 도내 거주하는 만 55세 이상의 어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초등학생 컴퓨터 활용 가족신문 및 초청장 만들기 대회는 금년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1차(예선 : 가족신문 온라인 접수), 2차(본선 : 집합, 초청장 만들기)로 구분하여 실시된다.

 또한 최근 인터넷 이용에 따른 역기능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그 심각성이 청소년들에게 특히 심한 것으로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에서 조사 발표했다. 자료에 의하면 국내 초, 중, 고교생중 9.2%인 36만명이 중증 인터넷 중독자이고, 36.2%인 141만명이 잠재적 중독자로 발표됨으로써 학업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는 조사 결과는 우리의 충격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아름답고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자’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3일부터 10일 까지 김제만경초등학교 등 4개교와 정읍칠보중학교 등 3개교 총 50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예방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 윤리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도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금년 ‘정보문화의 달’에 추진하는 모든 행사가 내실 있고 활발하게 운영되는 가운데 알찬 열매맺기를 기대한다.

김규태<전북체신청 정보통신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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