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10년만의 부활, 동학농민혁명군 방송
KBS 110년만의 부활, 동학농민혁명군 방송
  • 강영희기자
  • 승인 2004.06.09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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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농민혁명군이 110년만에 부활한다.

  KBS 전주방송총국(총국장 오태수)은 동학농민혁명 110주년을 맞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계기로 비적, 비도라는 이름으로 역사의 중심에서 외면 당했던 동학농민혁명군의 성격과 역사적위치를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110년만의 부활, 동학농민혁명군’을 방송한다. 책임프로듀서 송준기, 프로듀서 우종택, PD 이영철, 구성 이현주. 10 (목)일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KBS 1TV에서 방송된다.

 1894년 갑오년 한 해동안 사망한 동학농민군의 숫자는 무려 30만. 무덤도 없이 전국 곳곳에서 비참하게 살해된 학살의 현장과 교살, 포살, 화형등 잔인한 살해방법을 소개하고 원인을 분석한다.

 그 중심에 일본이 있었다. 동아시아를 경영하려 했던 일본의 야심찬 프로젝트 속에서 동학농민혁명군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경복궁 쿠데타를 통해 조선왕궁을 무력점령한 일본군에 저항해 거세게 일어서는 동학농민군을 철저히 진압하고 역사마저 왜곡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일본 나카츠카 교수를 통해 경복궁 쿠데타 역사왜곡과 진실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1894년 당시 일본 육군 참모본부와 방위연구소 자료를 토대로 동학군 토벌대의 작전명령과 ‘살육’, ‘초멸’에 이르는 잔혹한 명령 실행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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