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에는 윤성식 고려대 행정학교수를, 동북아시대위 위원장에는 미국 국제정치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를 임명했다.
김 정책실장(50)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 등을 거친 노 대통령의 정책 브레인으로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정부개혁과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를 이끌어 왔다.
윤 위원장(51)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미국 공인회계사,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해온 노 대통령의 정책자문그룹 출신이며, 문 위원장(53)은 제주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정치학회 국제위원장, 미국 국제정치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햇볕정책, 평화번영정책에 대한 이론 구축작업에 기여한 대표적인 국제정치학자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김병준 정책실장 기용 배용에 대해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을 1년여 맡아오면서 각 부처와 업무 협의·조정 등을 통해 주요 정책현안과제를 소상히 꿰뚫고 있어 정부혁신의 방향과 전략을 명확히 제시해 균형된 입장에서 국가주요 현안과제의 조정업무를 원만하게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또 “윤성식 위원장은 핵심국정과제인 정부혁신과 지방분권에 대한 철학과 의지가 확고하며, 문정인 위원장은 국제통으로 현실감각이 뛰어나 동북아시대위원회를 원활하게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봉흠 전 정책실장은 와병으로 더 이상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 김우식 비서실장에 이날짜로 사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