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임승한씨 개인전
서양화가 임승한씨 개인전
  • 강영희기자
  • 승인 2004.06.14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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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성과 재료의 연구를 통한 단순하고 추상적인 표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인 드로잉(Drawing)만으로 여러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서양화가 임승한씨가 세번째 개인전을 열고 새로운 시도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전북예술회관 2층 제3 전시실에서 지난 11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10여점의 신선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전시돼 많은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임 작가는 새로운 드로잉(Drawing) 기법을 시도해 보다 자유로이 본인이 바라보고 있는 세상사람들과 자연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특히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보다는 내면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으며, 사실적 표현과 변형된 표현을 동시에 그려봄으로써 자신이 바라보는 인간상을 표현하고 동시에 기호화된 문자를 화면에 구성함으로 그림으로 표현된 소통의 의미를 생각케 했다.

 또 암호화된 문자는 문자의 회형적 의미보다는 화면 구성상의 조형적 요소로 생각해 표현했다.

 또한 생명의 의미를 상징하고 있는 파란색으로 표현 된 바탕과 인물 표현에 쓰인 우주의 중심을 상징하는 황금색의 색채 대비는 또다른 신비스런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임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타인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해 수없이 많은 천사들을 만나고 싶다”며 “앞으로 더욱 실험적인 드로잉 작품을 선보이고 싶은 것이 조그마한 희망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승한씨는 원광대학교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총 60여차례의 단체전 및 공모전에 참가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종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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