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생산.판매되는 만두 시식회
도내 생산.판매되는 만두 시식회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6.14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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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업체에서 생산되거나 판매되고 있는 만두는 안심하고 드세요”

 최근 유명 만두업체의 ‘쓰레기 만두 파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업체와 업소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는 만두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최근 ‘불량만두’ 제조·판매에 따른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만두를 생산하는 도내 12개 업체에 대해 불량 무말랭이 사용 등을 집중 단속했다.

 현재 도내지역에서 만두를 제조하는 업체는 김제 4곳, 익산 3곳, 남원·임실 각각 2곳, 전주 1곳 등 모두 12곳 가운데 이번 파동으로 판매 물량이 급감, 3곳이 휴업에 들어갔다.

 또한 만두류를 취급하는 일반음식점과 유통판매업소 300여곳에 대해서도 불량원료 사용을 비롯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재사용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도내 만두제조업체 및 음식점에서는 불량 무말랭이 등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그러나 ‘쓰레기 만두’를 생산·판매해온 업체의 제품을 보관중인 유통업체에는 전량, 회수해 반품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쓰레기 만두’ 파동으로 만두판매업소가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최수 환경보건국장과 차용복 농림수산국장, 보건환경국 직원, 2청사 출입기자들은 이날 낮 전주 모음식점에서 ‘만두시식회’를 가졌다.

 박주영 도 보건위생과장은 “도내에서 생산되거나 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만두는 위생적인 것으로 나타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불량만두’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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