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반세기 후 소부르와류데의 과학 연구에는 생활고와 싸우는 이름없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1789년 10월5,6일 양일 간에 루이 16세를 파리로 연행해 왔던 베르사유 행진에서 여성의 힘이 크게 발휘되었다.그 배경에도 역시 생활고 였다. 류데는 ”빵의 위기는 특히 여성들의 일이었고, 이 시기 운동에서 지도적 역할을 맡은 것은 남자들보다 오히려 여자들이었다“ 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10월5일 아침, 반란은 중앙시장과 포부르 생 탕트와느에서 일어났다. 두 곳 모두에서 여자들이 지도적 인사였다. 그리고 다수의 다양한 이야기를 종합해볼 때 그에 뒤를 따랐던 행동에는 모든 계급의 여자들- 시장에서 생선파는 여자, 노점상, 부인노동자, 세련된 복장을한 부르조아 여성들까지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샤트레 재판소의 한 증인에 의하면 시장에서 운동은 한 어린 소녀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녀는 북을 치며 빵부족을 격렬히 비난하면서 성 투스타슈 지구에서 출발했다. 이 행동은 매우 많은 여자들을 모이게 했고 그 수는 급속히 늘어났다”고 피력했다.
▼지금 우리나라도 호주제의 개혁을 비롯한 각종 사회참여 그리고 스포츠 응원이나 집회에서 여성목소리는 매우높다.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남자지만 남자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란 말이 맞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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