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빅리그 통산 100안타 '-1'
최희섭, 빅리그 통산 100안타 '-1'
  • 승인 2004.06.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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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올 시즌12호째 2루타를 날리며 자신의 빅리그 개인통산 100안타 달성 초 읽기에 들어갔다.

최희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3차전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희섭은 시즌 타율이 0.260으로 변함이 없었으나 이날 안타를 추가하면서 지난2002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2년 만에 통산 100안타 고지 정복을 1개만 남겼다.

2회말 첫 타석에 나선 최희섭은 지난해 21승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뽑혔던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에스테반 로아이자를 상대로 빨랫줄같은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의 글러브에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0-1로 뒤진 5회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최희섭은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를 통타, 오른쪽 펜스를 맞히는 큼직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관중이 최희섭의 타구를 건드리는 바람에 인정 2루타로 기록됐고 최희섭은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 2사에서 4번째 타석에 선 최희섭은 볼카운트 2-2에서상대 투수 다마소 마르테의 5구째 공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 아웃됐다.

한편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에 들어갔고 플로리다는 연장 11회말 2사 3루에서 대타 매트 트레너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2-1 역전승을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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