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피 Jr에 빈볼 던진 투수 중징계
켄 그리피 Jr에 빈볼 던진 투수 중징계
  • 승인 2004.06.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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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사상 20번째 개인통산 500홈런 달성 초 읽기에들어간 켄 그리피 주니어(34.신시내티 레즈)에게 위협구를 던졌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 클리프 리(26)가 중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신시내티 경기 때 4회 그리피의 머리 뒤로 날아가는 위협구를 던진 리에 대해6경기 출장 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리는 당시 3회 통산 499홈런을 때렸던 그리피가 4회 타석에 다시 오르자 위협구를 던졌고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매트 홀로웰 심판은 리를 즉시 퇴장시켰다.

한편 그리피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볼넷 1개 등 3타수 2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정작 홈런을 뽑아내지못해 500홈런 고지 정복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반면 200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알버트 푸욜스는 이날 1-2로 뒤진 7회말 역전 3점홈런을 날리며 시즌 19호를 기록, 그리피와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이상 18개)를따돌리고 리그 홈런더비 공동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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