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산업 농촌지역 성공모델
순창, 장류산업 농촌지역 성공모델
  • 순창=윤영식기자
  • 승인 2004.06.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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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정부들어 지방분권에 의한 각 자치단체별 특화사업을 집중 육성하여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순창 장류산업이 국가 균형발전 농촌지역 성공모델로 제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주말 성경륭(50)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수도권과 지방의 빅딜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인터뷰에서 농촌에는 산업간 융합을 통한 다차(多次)산업 육성 구상을 밝히면서 ‘고추재배 농가(1차산업)와 고추장가공공장(2차산업), 고추재배 농촌체험관광(3차산업) 등을 결합한 순창 장류산업을 전국농촌 지역의 대표적 성공모델’로 거론한 것.

 이에 따라 순창군은 지역특화 전략사업으로 선택 집중육성중인 고추장을 비롯한 장류산업 집산지의 지리적 잇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특화형 장류산업 클리스터를 구축 지역 혁신 전략사업으로 중점 추진에 나서는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고추장민속마을과 농민회간 건고추를 비롯한 7개 품목 2억2천여만원의 고추장 원료 농산물 계약재배를 추진하여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질좋은 품질을 사용함으로서 장류제품의 품질향상을 꾀하고 있다.

 또 60억원을 들여 장류연구소를 설립중에 있으며 이 연구소는 지역혁신 주체인 산·학·연·관이 클러스트를 구축 신상품 개발연구와 항암, 다이어트 효과 등을 입증하는 기능성연구, 유통분야, 국제 세미나 개최, 홍보전략 수립 등 장류관련 기업체 생산활동을 지원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 장류관련 기업체 유치를 위해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장류산업 벤처창업지원과 장류전문대학 유치 그리고 장류산업 집적화를 위해 지역특화발전 특구지정을 선결과제로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장류연구소와 연계한 장류산업 경제 특구가 지정되면 장류산업체에 대한 행정규제완화와 경영지원을 통해 외국인과 신세대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고추장민속마을을 문화체험의 장으로 조성하여 관광소득원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군은 전국 제1의 장류 중심지로서 향후 선진외국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품질 고급화와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기능성 식품개발 등으로 낙후지역 순창이 자립형 지방화 시범모델 군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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