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공원 유치전략 세워야
태권도 공원 유치전략 세워야
  • 승인 2004.06.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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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잠잠하던 태권도공원 사업이 다시 물 위로 부상하면서 지자체 간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전북 무주를 비롯한 충북 진천, 전남 순천, 강원 춘천, 경북 경주, 경기 파주.화성 등 7개 곳이 피나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지자체들이 남모르게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처럼 태권도공원사업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이유는 먼저 이것을 유치하게 될 때 발생하는 갖가지 혜택과 유발효과가 크다는 점과 이로 인한 관광.체육 그리고 지역의 이미지 창출 등 인센티브 역시 적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태권도공원이 들어설 경우 명예전당을 비롯한 도장이 필수적으로 세워지게 되며, 종합수련원은 물론 세계문화촌, 숙박 촌, 종합 스포츠 관, 전통 합방요양원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들어서 관광 인프라 구축은 등 막대한 파급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 사업 역시 지자체로서는 놓치기 아쉬운 대어(大魚)임에 틀림없으나 과연 누가 이러한 사업을 쟁취하느냐는 지금으로선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무슨 사업이고 그 사업에 따른 기본적 원칙은 있게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태권도 공원사업도 나름대로 공원 조성에 따른 원칙과 지침이 있으리라 믿는다. 지리적 조건이나 교통의 접근설 그리고 지자체가 내놓은 수용태세 등 무엇인가 합 당성이 있어야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전북은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웃 도인 진천이나 춘천, 경주, 순천, 등지에서는 세계 오픈대회를 비롯한 갖가지 이벤트를 개최 지역 이미지 쇄신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데 우리는 말로만 외쳐댈 뿐 어떠한 전략이나 준비도 없이 감 떨어지기만 바라보고 있다.

 이젠 모든 일은 억지만 부린다고 해서 되지 않는다. 중요한 일은 경쟁에 이기는 작전과 전략이 있어야 한다. 태권도공원 유치문제도 나름대로 여기에 알맞은 작전과 전략이 구축되고 도민들의 강력한 유치의지가 표출될 때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태권도 공원 유치 범도민 조직부터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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