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선의원 지역현안 해결 나서
도내 초선의원 지역현안 해결 나서
  • 서울=전형남기자
  • 승인 2004.07.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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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출신 초선 국회의원들이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7대 국회개원 한달이 지나면서 국회 생활에 익숙해지고 특히 상임위가 결정되면서 초선의원들의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탄력이 붙었다.

 특히 초선의원들은 전북도와 각 시·군에서 보내온 현안사업 파악을 위해 밤 늦도록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김춘진의원(부안·고창)은 부안과 고창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할수 있는 ‘부창대교’사업 추진에 정열을 쏟고 있다.

 부창대교의 경우 건교부가 사업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사업 추진이 쉽지 않다.

 때문에 김의원은 지난 30일 건교부 강동석장관을 직접 만나 부창대교 사업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협조를 부탁했다.

 또 김의원은 수해피해를 입은 고창과 부안지역의 수해복구 예산과 피해보상을 위해 관계부처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김제공항 추진에 열정을 쏟고 있는 채수찬의원(전주 덕진)은 나노기술 집적센타 전북유치와 35사단 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채의원은 특히 경제전문가 답게 지역사업 추진에 자신의 경제적 식견을 접목시켜 정부 관계자를 설득하고 있다.

 국회 산자위의 최규성의원(완주.김제)과 한병도(익산갑)도 나노기술집적센타 유치를 위해 산자부장관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처럼 초선의원들이 지역현안사업에 열정을 쏟고 있는 것은 국회 등원이후 인식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17대 국회 일부 초선의원들의 경우 지역현안 사업예산과 지역민원을 청탁으로 생각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17대 국회 출범이후 전북 정치권이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매주 간담회를 갖고 전북의 낙후성을 인식하면서 부터 지역 현안해결에 능동적으로 나선 것이다. 

 열린우리당 채수찬의원은 “국회의원이 지역발전과 주민 민원을 해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지역에 주민 민원을 들을수 있는 기구를 두어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일을 처리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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