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올림픽 출전 좌절
샤라포바, 올림픽 출전 좌절
  • 승인 2004.07.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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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가 2004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러시아는 아나스타샤 미스키나, 엘레나 데멘티에바,나디아 페트로바, 스벤틀라나 쿠즈네초바로 구성된 여자 테니스팀을 확정했다"며 "국제테니스연맹(ITF)이 결정을 번복할 여지는 없다"고 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데비 제반스 ITF 사무총장은 "샤라포바가 출전할 자리는 없다. 와일드카드가 있지만 이미 샤라포바보다 랭킹이 높은 다른 4명이 자리를 모두 채웠기 때문에 러시아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에서 지르는 고함 때문에 '괴성녀'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샤라포바는 지난 4일 2004 윔블던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하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컵을 안아 일약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1884년 윌블던에서 여자 단식이 개설된 이래 러시아 선수가 우승한 것은샤라포바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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