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물류단지 축소 안될말"
"새만금 물류단지 축소 안될말"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4.07.14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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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황해권 중심지·신행정수도 관문 차질
 전북이 환황해권 시대의 중심지와 행정수도 관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새만금 ‘내부토지의 10% 이상 물류단지 구축’ 방안이 축소되어선 안 된다는 여론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내부토지 8천500만평의 60%(5천100만평)를 농업용지로 활용하고, 나머지 40%(3천400만평)에 대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도는 새만금이 환황해권 경제시대의 전진기지이자 신행정수도의 관문 역할을 하기 위해선 물류용지로 14%(1천190만평)를 뚝 떼어놓고, 산업용지 12.4%, 도시용지 8%, 관광용지 6% 등으로 나눠 물류 쪽에 역점을 두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내부개발 초안과 관련, 물류용지로 최소한 900만평 이상은 확보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며, 최근 국토연구원 7차 워크숍에도 ‘지역 관점에서 본 토지이용 방안’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토연구원은 60%의 농업용지 활용 부문에 대해선 개발의 궤를 같이 하면서도 물류용지에 대해선 약 600만평, 전체 토지의 7.1% 정도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도내 학계에서도 주장해온 수출·가공물류단지(410만평), 환적물류단지(500만평) 등의 새만금 물류단지 규모 910만평(전체의 10.6%)에 비해서도 많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연구기관 중 일부는 새만금 신항만 개발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해왔고, 토지이용계획도 일부 개발을 주장해온 터여서 향후 복합단지 40% 개발방안을 둘러싼 격론이 예고되고 있어 200만 도민의 총의를 모으는 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개발 전문가들은 “전북이 물류로 우뚝 서기 위해선 새만금 신항만을 컨테이너항으로 육성해야 하고, 오는 2007년에 세계물류박람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새만금 물류용지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도는 노무현 대통령이 새만금사업과 관련해 전북에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가겠다고 한 만큼 최적의 대안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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