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검사 전문채점요원 연수를 마치고
창의력검사 전문채점요원 연수를 마치고
  • 승인 2004.07.15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미국 Georgia 대학에 있는 Torrance 창의성 센터의 영재개발 책임연구원인 Bonnie Cramond교수를 초청해 전라북도 영재교육 담당교원 및 영재교육 전문가 70명을 대상으로 TTCT(Torrance Tests of Creative Thinking) 전문 채점요원 양성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TTCT 전문채점요원 연수는 토런스 센터와 스콜라스틱 출판사 주관으로 미국 전역에서 시행해 오고 있고, 미국 각 구의 교육청에서 영재담당교사들이 이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실시하는 이번 TTCT 연수를 받은 후에는 시험을 거쳐서 합격이 된 교사들에 한해서 토런스 센타에서 자격증을 수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영재판별도구인 Torrance 센터의 TTCT는 E. Paul Torrance가 30여년 동안 여러 가지 접근법, 연령, 및 교육수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모든 문화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제작되어 지금은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번안되어 창의력 검사의 대명사처럼 널리 보급되어 있는 실정이다.

 TTCT창의력 검사에서는‘창의력’(Creative thinking abilities)이란 창의적인 성취를 수행할 때 작용한다고 생각되는‘일반화된 정신 능력들의 집합’(the constellation of generalized mental abilities)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Torrance는 TTCT와 같은 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사람은 창의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영재교육진흥법 시행(2002.3.1) 이후 2002년부터 공교육 차원의 영재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해 현재 23개 기관에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을 승인하여 초·중·고교생 900여명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정확한 영재판별을 위해 시·도교육청 공동으로 영재판별도구를 해마다 개발하고 있으나 학생들의 창의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도구 및 방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이번 TTCT 연수를 받은 영재교육 담당교원들이 Torrance 센터에서 실시하는 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받게 되면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력이 뛰어난 영재들을 정확하게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수를 받은 교사들은 영재교육 기초연수, 심화연수를 비롯 2주간의 미국 국외연수를 이수한데다 영재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특별한 열정을 가지고 있고 도교육청도 지속적으로 국내·외 영재교육 전문가 초청 세미나 및 연수를 실시하면서 전북의 영재교육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으로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재 교사교육, 영재 판별, 교수·학습자료개발 및 영재교육기관 평가를 위해 도내 대학의 영재교육 전문가들과의 연계체제를 구축하고 나아가 영재교육에 대한 일반인들의 올바른 이해와 지원을 얻기 위해 학부모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장위현<전북도교육청 과학교육정보화과 과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