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중도포기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중도포기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7.15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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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산물 수입 등으로 농업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군복무 대신에 농업에 종사하는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가운데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군복무 대신에 하는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1천372명 가운데 6.5%인 90명이 중도에 농업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에 농업을 포기한 90명 가운데 84명은 현역으로, 6명은 보충역으로 각각 편입됐다.

 의무종사기간은 현역 판정을 받을 경우 34개월, 보충역은 24개월이다.

 농업을 포기한 유형별로는 자진포기가 37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무단이탈 19명, 질환 등 신병 13명, 사망 7명, 전업 1명, 기타 13명 등이다.

 반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기간을 마친 1천153명 가운데 후계농업인으로 선정된 인원은 전체의 50%에도 못미치는 56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으로 선정됐다가 중도에 농업을 포기하거나 무단이탈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수입농산물이 크게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농업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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