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
원자력 발전소
  • 승인 2004.07.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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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의 연료는 우라늄이다. 원자번호 92, 기호 U의 우라늄은 천연으로 존재하는 원소 가운데 가장 무거운 방사성 원소다. 우라늄(URANIUM)이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천체신(天體神)인 ’우리누스(URANUS)‘에서 유래되었다. 1789년 마르틴 하인리히 클라프로트스가 발견했는데, 그당시발견한 행성인 천왕성(URANUS)의 이름을 따서 우라늄이라고 명명했다.

 ▼우라늄의 위력은 대단하다. 핵분열 성 물질인 우라늄 1㎏이 분열하면 양질(良質)의 석탄 3,000톤이 연소할 때와 비슷한 양의 에너지가 발생한다. 원자력 발전소는 바로 그런 원리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원자탄도 이러한 핵분열이 한꺼번에 일어나 막강한 열과 힘이 분출됨으로써 엄청난 파괴력과 방사능을 발산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세계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는 1945년 가동한 소련의 기체 냉각형 원자로이며, 미국은 1957년 상업발전소를 처음 가동했다. 우리 나라는 1970년대에 두 차례에 걸쳐 석유파동을 겪은 후 에너지원의 다원화에 주력하여 1978년 4월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를 가동시켰다. 원자력 발전소의 열효율은 30%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70%의 열은 뜨거운 물로 바다에 버려진다. 100만 KW톤급 원자력 발전소일 때 초당 약 70 톤의 온수가 배출되는데, 원자력 발전소를 주로 해변에 세우는 것은 냉각수를 쉽게 구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소가 가지고 있는 심각한 문제는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다. 이것은 여러 가지 핵연료나 종사자들이 사용하는 의복이나 신발 그리고 장갑 등 다양한 물건들인데 이것은 방사능에 노출되어 있어 함부로 방치할 수 없다. 그래서 특수한 지하저장고를 만들어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런데 이 핵폐기물 저장소를 선정하는데 많은 반대에 부딪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핵발전의 미래도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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