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제조업체 조업 개재
만두 제조업체 조업 개재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7.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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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량만두’ 파동 이후 급감했던 만두 생산량이 전북도와 각급 사회단체의 ‘만두먹기’ 운동에 힘입어 소비가 점차 늘어나면서 그동안 휴업에 들어갔던 도내 만두제조업체의 조업 재개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도내 만두 제조업체 12곳 가운데 그동안 휴업에 들어갔던 남원 영우냉동식품(주)과 굿모닝푸드, 담두식품 등 3개 만두제조업체가 만두 생산 조업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만두를 생산하는 업체는 전주 규정식품과 김제 (유)신포우리식품, 임실 나래식품(주) 등 기존 3곳을 포함 모두 6곳으로 늘었다.

 만두 생산량은 1만9천여㎏으로 ‘불량만두’ 파동이전인 12만7㎏에 비해 14%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전개되고 있는 ‘만두 먹기 운동’에 힘입어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최근에 만두 생산을 재개한 영우냉동식품(주)는 1만㎏을, 굿모닝푸드는 3천800㎏, 담두식품은 2천㎏의 만두를 각각 생산, 만두 판매업소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 그동안 만두를 지속적으로 생산해온 (유)신포우리식품과 담두식품(주) 등도 하루 평균 1천400㎏∼2천㎏의 만두를 생산하고 있다.

 이같이 최근 도내 만두제조업체들이 만두 생산을 재개한 것은 지난달 초 ‘불량만두’ 파동이 발생한 후 소비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만두제조업체를 돕기 위해 전북도와 시·군, 전북애향운동본부, 종교단체 등이 전개한 ‘만두먹기’ 운동이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각급기관 단체들은 지난달 초 ‘불량만두’ 파동 영향으로 도내 만두제조업체까지 판매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게되자 이를 돕기 위한 ‘만두먹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만두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두제조업체를 돕기 위해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하는 시설경영자금을 2개 업체가 받았다.

 박주영 도 보건위생과장은 “지난달 초 ‘불량만두’파동으로 휴업에 들어갔던 도내 만두제조업체들이 최근 소비가 살아나면서 조업을 재개하고 있다”며 “도내에서 생산 되는 만두는 안전한 만큼 소비자들이 적극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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