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로 이웃사랑을 펼치자
헌혈로 이웃사랑을 펼치자
  • 승인 2004.08.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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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이 모자랍니다. 제발 피를 보내주십시오. 요즘 혈액 절대량이 부족한 일선 병의원들이 혈액원에 피의 공급을 호소하는 애원이다. 그러나 혈액원의 혈액재고량이 바닥 수준이어서 안타깝기만 하다는 것이다. 자연 일선 병의원은 혈액 구하기에 초비상인 상태라고 한다.이런 상황을 본보에서는 여러 차례 지적하면서 헌혈에 도민들이 나서주기를 호소해오고 있는 바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도내 병의원에서 하루 최소한 필요한 혈액량이 혈액형별로 차이는 있으나 적혈구 농축액의 경우 220유니트가, 혈소판농축액은 180유니트(1유니트는 1명으로부터 1회 채혈한 양으로 320∼500ml)인데 재고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란실정이어서 모 병원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을 종용하여 채혈을 하기도 했으나 워낙 부족한 혈액량이어서 환자를 위해 혈액을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실토하고 있다. 전북 도내 병의원의 현실만은 아니다.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같이 혈액수급에 심각한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것이 헌혈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학생들이 방학 중인 것만의 이유가 전부는 아니라고 본다.

 최근 계속 되는 무더위와 사회 경기침체로 일반인의 헌혈기피 현상이 혈액재고 부족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고 보면 도민들의 헌혈을 유도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 할 것이다. 혈액 수급문제는 생명과 직결 되는 중대한 사안이다. 도내 대학병원 등 대부분 대형병원들이 환자치료용 혈액 전량을 혈액원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런데 이렇게 혈액원에서 혈액 재고 부족으로 혈액 공급에 차질을 빚게된다면 환자치료하기가 어렵게된다.

 물론 헌혈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헌혈부족의 이유도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살다보면 자신이나 가족 친지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병원 신세를 질 수도 있다.이런 때 필요한 혈액을 받지못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누구의 책임이겠는가 공동체 사회에서 우리 모두의 책임인 것이다. 가깝게는 자신과 가족의 안위에서 멀게는 이웃을 위해서 헌혈에 나설 것을 호소한다. 지금 혈액수급이 절박할 때 이웃사랑으로 헌혈운동을 펼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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