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와 군산, 남원 등 도내 3개 시 지역의 쌀 소비지 가격(80㎏기준)은 17만3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6천원에 비해서는 4.2%인 7천원이, 연말 16만9천원에 비해서는 4천원이 각각 올랐다.
또 정읍과 김제, 임실지역의 생산지 가격도 지난해 15만9천원에서 올해는 16만5천원으로 6천원이, 익산과 고창·부안지역의 농가수치가격은 15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5천원씩 각각 인상됐다.
이같이 올들어 쌀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쌀 생산량이 태풍 피해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1980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든 데다 북한 쌀 지원 등으로 재고량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국내 쌀 생산량은 냉해(冷害)로 대흉작을 기록한 1980년(2천465만섬)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1년 3천829만섬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3천288만섬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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