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백화점등지에서도 연간 수차례의 쿠폰북을 발행하고 있어 요즘 같은 경기불황에 이를 잘 활용할 경우 알뜰 쇼핑의 적절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
30일 도내 유통관계자들에 따르면 경기악화가 지속되면서 각종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쿠폰을 발행하거나 지역별로 할인 가맹점을 확보한 뒤 할인쿠폰을 발급, 배포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장기화된 경기침체속에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쇼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백화점등지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쿠폰발행이 연간 수차례에 달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들 유통업체들은 정기세일을 비롯 자사카드 사은행사와 개점기념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쿠폰을 발행하고 있는데 그 형태도 매우 다양한 실정이다.
이같이 발행되는 할인쿠폰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40% 범위에서 할인되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는 한 좋은 방법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 정영희씨(34·전주시 완산구 서신동)는 “최근 쿠폰발행이 하나의 마케팅화되면서 아파트등지에 많은 할인쿠폰이 배포되고 있으며 요즘에는 백화점의 쿠폰북도 가세를 하고 있다”며 “무심코 버리던 이같은 쿠폰을 차곡차곡 모아놓고 필요할 때 사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쇼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도 “정기세일을 비롯하여 자사카드 사은행사, 개점기념 및 특정기념 행사를 전후해 연간 수 차례 쿠폰 북을 제작, 발송을 하고 있다”며 “이를 이용하면 일부 제품들은 할인점 가격보다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공격적인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쿠폰북 발행을 활성화시키기로 하고 취급 품목 이외에 헤어할인권과 시식권, 영화관람 할인권등 외부업체와 제휴를 통한 다양한 할인권 등이 포함되는 제휴 마켓팅을 기획, 쿠폰북 마켓팅을 활성화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