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도내지역에서 발생한 솔잎혹파리와 솔나방, 흰불나방 등 산림병충해 면적은 6천802ha로 지난해 8천889ha에 비해 무려 23.8%인 2천87ha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병충해 유형별로는 솔껍질깍지벌레가 2천650ha로 가장 많고 그 다음 솔잎혹파리 2천320ha, 흰불나방 390ha, 오리나무잎벌레 30ha, 기타 1천378ha 등이다.
도는 이 가운데 솔잎혹파리가 극성을 부린 80ha에 대해서는 소나무를 간벌했다.
이같이 올들어 소나무 등에 각종 나무 성장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산림병충해 발생면적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은 정기적으로 실시한 방제가 효과를 거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는 실제 올해 산림병충해가 발생한 면적 가운데 70%인 4천785ha에 대해 나무주사 또는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황인섭 도 산림행정과장은 “솔껍질깍지벌레의 경우 섬과 해안지역에서 발생 소나무 성장에 장애를 주고 있으나 나머지 병충해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도내 산림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방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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