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9.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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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는 최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시 발생함에 따라 방역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홍기 도 축산행정과장은 8일 “지난 6일 말레이시아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 하는 등 최근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을 마련,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도내에서 사육중인 오리 3천200마리에 대한 혈청검사를 실시하고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둑에서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철새 분변을 채취 정밀분석키로 했다.

 또 닭과 오리농장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을 통제하는 한편 닭 도축장 소독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동남아지역 여행시 축산농가에 대한 방문을 금지토록 했으며 신속한 신고 체계를 구축,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까지 도내 6천800여 양계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달과 오리 1억1천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한 예찰과 가건물 검사 조류인플루엔자 간이진단킷드 검사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3월까지 충남·북과 경남·북, 전남, 경기, 울산 등지에서 모두 19차례 발생, 양계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끼쳐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달 말 이른바 조류 독감으로 널리 알려진 가금인플루엔자의 명칭을 조류인플루엔자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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