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 네덜란드, 체코에 설욕
-월드컵예선- 네덜란드, 체코에 설욕
  • 승인 2004.09.09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2006독일월드컵축구 유럽 예선에서 체코를 꺾고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지네딘 지단이 빠진 프랑스는 약체 파로제도를 제물로 불안한 승리를 거뒀고 잉글랜드는 폴란드를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마르코 반 바스텐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네덜란드는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예선 1조 홈 경기에서 혼자 2골을 쓸어담은 피에르반 호이동크의 활약을 앞세워 파벨 네드베드가 없는 체코를 2-0으로 제압했다.

네덜란드는 간판 스트라이커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공백을 너끈히 메운 반 호이동크의 원맨쇼로 지난 6월 유로2004에서 체코에 2-3으로 역전패한 빚을 깨끗이 갚고독일월드컵을 향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같은 조의 루마니아는 안도라를 5-1로 대파하고 3연승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4조 첫 경기에서 이스라엘과 비겼던 프랑스는 루도비치 지울리와 지브릴 시세의연속골로 파로제도를 2-0으로 눌렀지만 경기 내용은 여전히 신통치 못했다.

이스라엘은 국제축구연맹(FIFA) 제재로 홈경기를 갖지 못하다 3년만에 텔아비브에서 치른 홈 경기에서 키프로스를 2-1로 눌렀다.

잉글랜드는 6조 원정경기에서 후반 상대 자책골에 편승해 폴란드를 2-1로 꺾고1승1무를 기록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이탈리아는 5조에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몰도바를 1-0으로 따돌리고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98년 프랑스월드컵 3위 크로아티아는 8조에서 다리오 스르나의 골로 '바이킹군단' 스웨덴을 1-0으로 꺾는 기염을 토했다.

FIFA 랭킹 3위 스페인은 7조에서 랭킹 69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1-1로 비겨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고 앙숙 그리스와 터키는 삼엄한 경비 속에 아테네에서치른 2조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3조의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에우데르 포스티가(2골), 파울레타가후반 막판 15분에 4골을 터뜨리는 집중력을 발휘해 에스토니아를 4-0으로 격파했고같은 조 슬로바키아는 로베르트 비텍의 해트트릭으로 리히텐슈타인을 7-0으로 대파했다.

한편 아시아 예선에서는 일본이 스즈키 다카유키, 오노 신지, 후쿠니시 다카시,미야모토 츠네야스의 릴레이 골로 인도를 원정경기에서 4-0으로 대파하고 3조에서 4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이란은 알리 리자와 알리 다에이가 종료 10분 전 2골을 몰아넣어 요르단을 2-0으로 꺾고 1조 선두를 탈환했고 5조에서 태국을 완파한 북한은 같은 조의 예멘이 1위를 지키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3-1로 잡아준 덕에 조 선두로 올라섰다.

북중미 예선에서는 멕시코가 2골을 뽑은 헤수스 아렐라노의 활약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3-1로 꺾었다.

◇9일 전적 △2006독일월드컵축구 유럽 예선 루마니아 5-1 안도라 핀란드 2-0 아르메니아 네덜란드 2-0 체코 우크라이나 2-1 카자흐스탄 그루지야 2-0 알바니아 그리스 0-0 터키 슬로바키아 7-0 리히텐슈타인 포르투갈 4-0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4-3 룩셈부르크 프랑스 2-0 파로제도 이스라엘 2-1 키프로스 스위스 1-1 아일랜드 노르웨이 1-1 벨로루시 이탈리아 1-0 몰도바 스코틀랜드 0-0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2-0 아제르바이잔 잉글랜드 2-1 폴란드 웨일스 2-2 북아일랜드 리투아니아 4-0 산마리노 스페인 1-1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1-0 스웨덴 헝가리 3-2 아이슬란드 △동 아시아 예선 사우디아라비아 1-0 투르크메니스탄 인도네시아 2-0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3-0 팔레스타인 이란 2-0 요르단 일본 4-0 인도 중국 1-0 말레이시아 예멘 3-1 아랍에미리트연합 △동 북중미 예선 멕시코 3-1 트리니다드토바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