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광주전남·북 전문대 학장 23명은 간담회를 갖고 전문대의 위기의식을 공감하며 그 타개책의 하나로 ‘호남지역전문대학장협의회’를 구성·정례화하기로 했다.
전북전문대학장협의회 김영만(전주공업대학장) 회장은 “서울경기지역은 수도권의 장점을 살리고, 충청권은 행정수도이전 분위기를 살리는데 반해 우리 호남지역은 지방과 전문대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 정원조정, 차별화, 입학자원 발굴 등 자구책도 중요하지만 전문대 지방재정 지원 특별법 등 제도적 측면에서 공동으로 접근할 과제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장들은 광주·전남·북 27개 전문대가 공동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고, 전문대 전국협의회-시도협의회를 연결하는 지역권 간담회도 연1회 정례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날 행사에서는 전북전문대학장협의회 전임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친 우용길(서해대)학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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