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올림픽 대표단에 포함된 전북출신 선수는 육상 트랙의 최용진(37·뇌성마비 1급)선수와 수영 박종만(33·지체장애 1급)선수 등 2명이다.
이들은 세계 130개국 6천명의 선수들과 각 종목에서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16년전 우리나라에서 열린 88올림픽부터 국가대표로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박 선수는 50미터와 100미터 2개 종목에서 메달 진입을 노리고 있다.
88올림픽에 출전했으나 노메달에 그친 박 선수는 지난 93년과 94년 영국과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50미터 부문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박 선수는 또 99년에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 장애인경기대회 50미터에서 금메달을, 100미터에서는 은메달을, 2002년 부산 아·태 장애인경기대회 50미터와 100미터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육상트랙 경기에 출전하는 최선수는 1천500미터 경기에서 금메달이 유력시 되고 있다.
지난 2000 시드니올림픽 1천500미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대회 2연패가 기대되고 있다.
최 선수는 2002 부산 아·태장 애인경기대회에서 800미터와 1500미터, 5천 미터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각각 우승, 3관왕에 오르는 등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한편 강현욱지사는 지난 6일 도지사실에서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이들 선수들을 격려한 후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폐막한 제28회 아테네올림픽에 우리 나라 대표로 출전한 선수 가운데 전북출신인 김동문과 하태권은 배드민턴 복식에서 박성현은 양궁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이성진은 양궁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 한국이 10위에 입상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