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 팔복동과 여의동 일대 3만2천평의 부지에 지식 및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단지지구를 지정해 달라는 전주시의 요구를 수용, 내년 3월에 기반공사를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올해 12월까지 토지매입 및 실시계획 인가를 끝내고 내년 6월에 기반공사를 완료한 뒤 건축공사를 거쳐 2007년 12월에 관련업체를 입주시킨다는 구상이다. 소요사업비는 257억원으로 올해부터 매년 43억원에서 100억원까지 연차적으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유치업종은 컴퓨터 소프트웨어산업과 엔지니어링산업, 정보통신서비스업, 바이오식품산업 등 생명공학산업 등으로 생산시설만 1만3천여평을 활용하고 나머지 단지는 창업본부 등 지원시설과 도로 등 공공시설 용지로 쓰인다.
도시첨단단지가 조성되어 업체들이 입주할 경우 지식기반산업의 연구개발 및 지역전략사업과 연계된 혁신체제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연간 건축 사무실 임대료 2만∼3만원으로 소자본 기술 소유자의 창업 여건이 마련되어 100여 개 업체 1천여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주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난해 타당성 조사와 투·융자심사, 지방채 승인 등 행정절차 이행을 모두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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