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도내 프랜차이즈업계등에 따르면 지역경제 위축으로 내수 불황에 따른 위험부담이 가중되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프랜차이즈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자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 창업 예정자들의 유혹에 나서고 있다.
퓨전분식체인점 H사는 가맹점 확산이 더디자 최근 가맹점이 5년동안 영업을 계속할 경우 6년째에는 체인점 계약시 가맹비 전액을 환불해 주는 제도를 도입, 점주들을 모집하고 나섰다.
외식업체인 K사는 특정지역의 가맹점이 매월 일정금액의 매출을 올리지 못할 경우 부족한 부분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 창업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고 있다.
또 PC방 프랜차이즈업체인 K업체등은 사업경험이 없는 가맹점주에 전문 경영인을 보내주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가맹점주가 초보자일때는 전문 경영인을 파견, 위탁경영제도와 공동사업주를 모아준 뒤 지분을 나눠주는 공동창업제도도 도입해 투자자 모집에 나서는등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필사적인 아이디어들이 속출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업계들이 그동안 사업 성공에 관계없이 가맹비만 챙기는 등의 무책임한 영업으로 가맹점의 원성이 높았었다”며 “이번 불경기를 통해 프랜차이즈업계가 가맹점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도입함으로써 점주들에게 사업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주는 것은 물론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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