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백화점들 상품권 판매 우울
도내 백화점들 상품권 판매 우울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4.09.1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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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대목을 앞두고 도내 백화점들의 상품권 판매전이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나 지속된 경기침체속에서 판매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12일 도내 대형 유통업계등에 따르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임박해오면서 각 백화점들은 특별판촉팀을 발족시키고 상품권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들은 상품권이 명절의 가장 인기있는 선물인 점을 감안, 추석을 앞두고 지속된 경기침체로 부족했던 매출을 보충하기 위해 상품권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는 지난달 말부터 팀장을 비롯해 9명의 인원을 확보하고 추석맞이 상품권 특판팀을 한시적으로 발족,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해 조직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또 상품권 판매를 위한 전용회선도 확보, 고객들이 상품권 구입을 의뢰할 경우 친절한 상담과 함께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무료 배달도 해 주는등 다양한 서비스등도 지원하고 있다는 것.

 코아백화점의 경우도 이달초부터 5명의 인력을 확보, 추석맞이 상품권 특별판매팀 운영에 돌입했다.

 팀원들은 도내 주요 기업과 기관들을 직접 방문, 지역 토착 백화점임을 내세우는등 다양한 판매전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도내 백화점들의 총체적인 상품권 판촉활동에도 불구하고 상품권의 실질적인 판매는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이 상품권 판매가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지속된 경기침체속에서 내수 소비심리가 아직까지도 꽁꽁 얼어붙은데다 아직 추석까지는 2주일의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상품권 판매를 위해 직접 구입할 만한 업체를 방문하는등 총체적인 판촉활동에도 아직까지 판매량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추석이 임박해오면 상품권 판매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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