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액면가 회복 기대 확산
전북은행 액면가 회복 기대 확산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4.09.21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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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건전성과 BIS 비율등 여러가지 지표가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액면가를 크게 밑돌고 있는 전북은행 주가가 최근 높은 배당수익률의 예상속에서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 증권사가 장기적으로 볼때 전북은행 주가는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6개월 목표를 액면가보다 훨씬 높게 제시하고 나섬에 따라 액면가 돌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21일 전북은행 주가는 장기적으로볼때 현재 저평가되고 있는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데다 최고 7%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전망되기 때문에 6개월 목표가를 58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냈다.

 또 전북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169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정도가 줄었지만 비경상적 항목을 제외하면 실적이 매우 양호한데다 대출자산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예금대출비율이 크게 상승, 순이자 수익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는 신용카드 규모가 작은데다 연체율도 최근들어 6%까지 하락한데다 보유부실채권의 대규모 정리 이후 2003년부터는 자산대비 대손충당금 전입비율이 1% 전후로 매우 안정돼있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또한 올해 순익이 목표치에 거의 근접할 것으로 보고 회사가 제시한 배당금 250∼300원도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20일 종가기준 6.3∼7.6%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북은행의 한 관계자는 “규모의 열세와 기관들의 투자대상 편입 제외, 그리고 지역경제의 취약등을 이유로 전북은행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지만 투자대안이 마땅치 않은 최근의 상황에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전북은행이 투자대안으로 새롭게 자리메김될 경우 액면가 회복에 대한 기대도 그 어느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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