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열 화백 ‘동티모르 독립.인간전’
강종열 화백 ‘동티모르 독립.인간전’
  • 송영석기자
  • 승인 2004.09.29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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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티모르의 아직 아물지않은 아픈 역사와 상처 받지 않는 순수한 대자연의 모습, 그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되도록 사실적으로 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이미지와 함께 아시아의 생활상 및 풍경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강종열 화백이 동티모르의 아픔과 희망을 표현한 작품을 ‘동티모르 독립.인간전’을 통해 선보인다.

 오스아트그룹(대표 전해갑)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소양 오스갤러리와 롯데백화점 오스갤러리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 이번 전시는 이 시대를 다시 돌아보는 의미 있는 전시로 작가의 눈에 새롭게 부각된 동티모르 대자연의 순수한 환경과 대비 되는 아픈 역사를 간직한 인간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불안한 미래’, ‘고통’ 등의 작품을 통해 동티모르에서 일어났던 아픈 역사와 그들의 배고픈 현실을 돌아보게 하고, ‘동티모르의 새벽’이나 ‘동티모르의 생선장수’ 등의 작품을 통해서 척박한 땅에서의 희망의 메시지가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구걸하는 이 없고 시비 거는 이 없는 그림 속 사람들의 순수하고 맑은 눈빛을 통해 50년대 같은 현실을 접했던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져주기도 한다.

 강종열 화백은 “25년간 인도네시아의 강점으로부터 독립을 이룬 이후 이 곳 국민들이 아픈 역사를 가슴에 묻고 기아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고 이들의 삶의 현장을 알리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회는 스스로 동티모르에서 눈으로 본 그대로의 모습을 한국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19회째 개인전을 전주에서 갖게 된 강종열 화백은 각종 대회에서 다수의 입상 경력을 갖고 있고, 선과 색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 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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