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쇠고기 소비량은 500톤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미국의 광우병 파동으로 급증했던 돼지고기 소비량도 1천129톤으로 전년의 95%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산 돼지고기는 78%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원인은 지난해 4천800원(500g)에 판매됐던 돼지고기가 수요증가로 인해 산지가격이 큰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것이다.
반면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356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톤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 육류소비량은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우고기 소비량은 지난해 발생한 미국의 광우병 파동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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