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와 시력
충치와 시력
  • 승인 2004.10.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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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해부학적 구조나 생태학적 구조상 인간에 부착되어 있는 각 기관, 뼈 마디마디 어느 한부분 중요치 않는 것이 없다. 그 모든 부분이 인간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원천이며 절대적인 기관들이다. 어느 한부분 문제가 생겨도 그 자체로 중병이 될 수 있으며 치명적인 것이 될 수 있다. 인간 내부에 무수히 퍼져있는 미세한 혈관이나 신경조직도 마찬가지다.

▼인체의 상층부위에 위치한 얼굴부분도 마찬가지다. 눈, 코, 입, 귀 등 이 역시 어느 한 부분 결함이 있으면 안될 중요 기관이다. 인체 가운데 어느 한곳 중요치 않는 곳이 있으리요만 그 가운데 눈과 입은 인체 상부의 얼굴에서 가장 중추적인 기능과 역할을 한다. 눈은 잠시도 멈춰있을 수 없는 시각의 원천이며 입은 먹지않으면 죽는 생명의 원천이다.

▼눈에 시각(視覺)이 있고 이(齒)에 이빨(齒牙)이 있다. 눈에 시각이 없으면 앞 못보는 "장님"이 되고 이에 이빨이 없으면 먹지를 못한다. "이빨이 없으면 잇몸으로 먹는다"는 말은 있으나 이빨이 있는 것과 없는 것과는 하늘과 땅 사이다. 그만치 인간의 기관들은 내부의 오장육부(五腸六腑)와 더불어 외부의 노출된 기관 마다 모두 중요치 않는 것이 없다.

▼도내 초중고생들의 충치와 시력이 형편없다는 통계가 나와있다. 초등생은 2명중 1명꼴로 중고생은 3명중 1명꼴로 충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교생은 3명중 1명꼴로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전북교육청 통계로는 초등학생 절반(46,2%)이 이가 썩었고 중학생37,2%, 고교생 35,9%가 충치보유자로 드러나 있다. 고교생 36,4%가 안경을 착용하고 있고.

▼충치는 이빨이 썩어가고 있음을 이른다. 안경을 끼고 있는 것은 시력에 장애가 있음을 뜻한다. 초중생에 많은 충치는 당분 과다섭취가 그 원인이며 고교생들의 안경착용은 장시간 컴퓨터 사용이 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옛말에 "안경 낀 거지는 없다"고 하였으나 "안경 낀 대통령"도 별로 보지 못하였다. 이가 오복(五福)의 근원이라는 말도 모두 그 범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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