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실업률 감소세로 반전
도내 실업률 감소세로 반전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4.10.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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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줄곧 증가추세를 보여오던 전북지역 실업률이 지난 9월들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전북통계사무소가 19일 발표한 지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실업자 수는 2만명, 실업률은 2.3%로 전월(2.6%)에 비해 0.3%P(2000명)가 줄어들었다.

 실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전월에 비해 3000명이 감소한 반면 여자는 1000명이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실업률(3.2%)보다 0.9%P가 낮은 것이다.

 올 3/4분기 실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15∼29세가 전년에 비해 11.6%인 1000명이 증가, 청년실업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30∼59세는 2000명이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도내 취업자를 지위별로 보면 전년에 비해 비임금근로자는 2만3000명, 임금근로자는 3000명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근로자들의 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도내 취업자는 83만4천명으로 전월보다 1만3000명이 증가했으며 전문·기술·행정관리직과 사무직은 각각 3000명, 서비스근로자는 5000명이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9만명으로 전월에 비해 1만3000명이 감소했다.

 한 관계자는 “이같이 도내 실업률이 지난달 줄어든 것은 연말을 앞두고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속에서 인력채용이 다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취업자 가운데 단순노무직이 많은데다 지역경기등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실업률 하락이 지속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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