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유류절약 풍조 확산
고유가시대 유류절약 풍조 확산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4.10.20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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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운전자들의 유류절약 풍조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경유가격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인데다 심한 경기침체로 가계 부담을 느끼고 있는 운전자들이 차량의 기름값을 아끼기 위한 연료첨가제 사용이 늘면서 이들 제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되고 있다.

 20일 도내 운전자들에 따르면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가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유류가격이 급증하면서 운전자들의 차량운영비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

 이같은 상황에서 많은 운전자들은 단 한방울의 기름이라도 아끼기 위해 차량점검을 꼼꼼히 하거나 적재물을 제거, 차량 무게를 줄이며 연비를 높이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기존 유류절약 상품의 대명사였던 엔진코팅제와 배터리, 공기 흡입기 성능 향상장치, 연료촉매제등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면서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원 최모씨(38·전주시 완산구 평화동)는 “업무상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잦은데다 요즘 기름값이 크게 올라 차량운영이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한 방울의 기름이라도 아끼기 위해 연료첨가제를 사용하는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연료첨가제 판매상 김모씨(46)는 “그동안 각종 첨가제의 연비 향상기능등을 설명해도 외면해오던 운전자들이 요즘들어서는 오히려 먼저 물어오고 있다”며 “예전에 비해 연료첨가제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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