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집된 도금고선정위 "번복 없다"
재소집된 도금고선정위 "번복 없다"
  • 한성천, 황경호 기자
  • 승인 2004.10.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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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금고 선정심의위는 21일 전북은행이 이의제기한 부분에 대해 일부 논의소지는 있지만 선정평가결과를 번복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선정심의위는 이날 행정부지사실에서 선정심의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전북은행측이 제기한 일부 평가항목에 대한 평가 재심의청구와 관련해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선정심의위는 2시간의 논의끝에 도금고 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에 대해선 심의위와 평가위의 권한과 기능이 서로 다르고, 평가위의 평가절차나 방법이 선정심의위에서 정한 선정기준이나 목적과 절차 등에 위배된다고는 볼 수 없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차지, ‘평가결과 번복 불가’란 결론을 내렸다.

 전북은행은 선정심의위의 ‘번복불가’ 결과가 나오자 곧바로 ‘팀장급 이상 긴급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책을 토의한 결과, 선정심의위에서 전북은행이 요청했던 재심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실추된 전북은행의 명예를 회복하는 차원에서라도 행정소송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노조는 재심의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대규모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농협측은 “그 어느때보다 도금고 선정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21일 재소집된 선정심의위에 참석할 이유가 없었고, 번복불가 결정은 당연한 결과였다”며 “앞으론 소모전보다는 200만 도민과 전북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노력하는 상생의 지역경제단체상을 구현하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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