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 거도적으로 육성하라
전북체육 거도적으로 육성하라
  • 승인 2004.10.27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84회 전국체전에서 전북팀의 성적이 최하위권(12위)으로 떨어짐으로써 도민들의 실망이 크다. 그로 인해 전북체육을 다시 살려야 한다는 도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한때는 체육강도로 그리고 수많은 국가 대표급 우수선수를 배출한 지역으로 그 명성이 자자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전북체육이 이처럼 쇠락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깊이 반성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먼저 전북체육이 갑자기 쇠락한 이유는 도민들의 관심이 줄어들었다는데 있다. 체육이란 다른 사업과 달리 투자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나타난다. 그런데 그간의 우리사정을 보면 도 지원금도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체육회나 교육당국도 열이 식어 전체적인 침체현상을 빚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선수는 초등학교시설부터 발굴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하는데 지금 우리의 현실은 이미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체육실기자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되고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설사 이들이 진학을 한다 해도 그들의 역량과 기능을 최대로 살릴 수 있는 연계성이 부족해서 우수한 인재들이 타도나 타도 기업으로 유출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먼저 전북체육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앞서야 할 것이며 그 다음 학교나 기관에서 체육 특기자들의 예우를 획기적으로 해서 이들이 그들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와 함께 우리가 관심을 기울려야 할 문제가 훌륭한 지도자의 육성이다.

 지금 도내 순회코치들이 한 달에 90만 원 정도 수당을 받고 근무하고 있다. 기본적인 생계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좋은 결과만 요구하는 것은 어떤 의미로 보면 우리 체육을 망치는 것이나 다름없다. 우수한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면 먼저 이들의 생계문제부터 해결하고난 다음 그들의 실적을 평가해야 한다.

 체육은 도민들의 관심과 의지 그리고 투자에 달려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