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꿈동산
어린이 꿈동산
  • 승인 2004.11.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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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자 전라북도 임실교육청 장학사(아동문학가) 유현상

 ▲ 내 친구

 전주 금암초등 5년 천송희

 

 내 친구는 돼지

 음식을 입속에 넣고

 냠냠 쩝쩝

 맛있게 먹으니까

 

 내 친구는 금붕어

 재잘재잘 거리니까

 

 내 친구는 개그맨

 친구들을 하하 호호

 웃게 만드니까

 

 나는 나는

 그런 내 친구가

 너무나 좋다

 

 ▲단풍잎

 임실 오수초등 3년 유한종

 

 우리집 앞마당에

 은행잎 한 잎 뚝

 떨어졌네

 

 알록달록

 단풍잎

 예쁜 단풍잎

 

 단풍잎은

 어디서 온걸까?

 

 하늘에서 온걸까?

 땅에서 온걸까?

 

 종류가 많은 단풍잎

 재미있는 단풍잎

 신기한 단풍잎

 

 ▲비·구름·하늘·바람

 정읍 교암초등 3년 이수민

 

 나는 자유로운 것이 되고 싶다.

 비·구름·하늘·바람처럼

 온 세상을 보고 싶다.

 

 나는 커서 자유롭고 싶다.

 비·구름·하늘·바람처럼

 온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다.

 

 ▲단풍잎

 전주교대 부속초등 3년 최민석

 

 빨강 노랑 단풍잎

 때때옷 입었다고

 자랑하지

 

 빨강 노랑 단풍잎

 아기 단풍잎

 누가 누가 더 예쁘나

 으스대지요

 

 빨강 노랑 단풍잎

 아기 단풍잎

 날보면 반갑다고

 손 흔들지요.

 

 ▲통일을 기다리며

 익산 미륵초등 5년 이아영

 

 푸른 하늘에

 휘날리는 태극기는

 내 가슴을 찡하게 한다.

 

 올림픽 경기에서

 자랑스런 애국가가 울려퍼질때도

 남북한 선수가 같이 싸울 때에도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응원한다.

 

 웃는 얼굴

 밝은 미소는 하나인데

 우린 언제나 둘이다.

 

 이웃 집 언니같은

 내가 좋아하는 이모같은 모습인데

 우린 언제나 생각은 둘이다.

 

 서로 서로가 마음을 터놓고

 남북한이 마음을 하나로 하면

 통일이 될터인데.

 

 ▲사랑하는 선생님께

 장수 장계초등 1년 유수옥

 

 선생님, 저희들을 가르쳐 주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 날마다 말씀도 많이 하시고 오래오래 서서 우리를 가르치시니 목도 많이 아프시고 다리도 많이 아프시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착하고 씩씩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어린이가 될께요. 선생님, 저희들하고 매일 매일 재미있고 즐겁게 지내요. 많이 웃으면 건강해지고 행복해진대요.

 선생님 사랑해요. 고맙습니다.

 2004년 유수옥 올림

 

 ▲‘오페라의 유령’을 읽고

 완주 운암초등 5년 이명진

 

 오페라의 유령 에릭은 태어날 때는 괜찮았지만 페르시아의 왕 때문에 푹 파인 눈에 알아볼 수 없는 코가 있었다. 얼굴을 보면 많은 소름이 끼칠 것이다. 그 후 에릭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못 받았다. 그리고 그 전에 페르시아는 에릭이 가지고 있는 마술로 인하여 많은 피해를 받았다. 비밀의 궁전을 만들어 왕과 에릭만이 아는 비밀의 통로가 있는 궁전의 통로를 에릭이 누군가에게 말할까 싶어서 페르시아인에게 죽이라고 명령하여 이때부터 썩어가는 몸, 움푹 파인 눈, 형체를 모르는 코 때문에 사람들이 무서워 하였다. 그 후 에릭과 페르시아인은 친구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자기가 음악천사라 하다가 나중에 들통나고 괴상망칙힌 얼굴까지 보이게 된다. 크리스틴이 에릭의 가면을 벗겨 그 흉한 얼굴을 보고만다. 눈이 없는 사람이라 얼마나 놀랐을까? 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에릭은 크리스틴을 사랑하였지만 라울에게 보내고 죽어간다. 라울과 크리스틴의 행복한 만남보다 에릭의 죽음이 더 오래 기억될 것같다. 얼굴이 흉하다는 이유로 아무에게도 사랑 받지 못한 에릭이 불쌍하다. 주위를 보면 장애우들이 참 많다. 기형아로 태어난 사람들도 많고 소아마비에 걸린 동생도 있었다. 전 학교에서 ‘수지’라는 아이는 아이들의 놀림을 받아가며 학교에 다녔다. 겉 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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