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전북여성영화제 개막
제 5회 전북여성영화제 개막
  • 강영희기자
  • 승인 2004.11.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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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힘’을 주제로 내건 제 5회 전북여성영화제가 5일 오후 7시 전북대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강현욱 도지사를 비롯 정길진 도의장, 임병찬 애향운동본부 총재(전북도민일보 대표이사)등 내빈과 관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막을 올렸다.

 지은희 여성부장관 등 각계인사의 영상메시지와 강명선 현대무용단의 블루윙스 ‘가을 소나타’, 소리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 이날 개막식에서 강현욱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4회를 치르고, 5회째 이어지는 전북여성영화제는 도내 여성계를 대표하는 영화잔치로서 양성 평등의 시각을 확산시켜 왔다”면서 “영화속에 담긴 다양한 시선을 통해 여성의 참다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영화 ‘위기의 여자’의 메가폰을 잡은 정지영 감독과 영화배우 문성근, 영화평론가 유지나가 참석해 ‘제 5회 여성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개막식 후 개막작으로 선정된 ‘내 책상위의 천사’가 상영됐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영화로 제인 캠피온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뉴질랜드 여류작가 자넷 프레임의 소설을 극화한 작품.

 오는 7일까지 3일간 건지아트홀과 전주 아중문화의집에서 이어지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11편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2편, 단편영화 2편 등이 상영되며 단편경선공모지원작 5편이 스크린에 올려져 여성감독으로서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이와 함께 5일 전주 아중문화의집에서는 개막식에 앞서 ‘음식남녀’, ‘위기의 여자’, ‘질투는 나의 힘’, ‘돈크라이 마미’ 등 4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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