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미 NBDL 개막전 뛴다
방성윤, 미 NBDL 개막전 뛴다
  • 승인 2004.11.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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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NBDL을 통해 미국무대 진출의 꿈을 이룬 방성윤(22.로어노크)이 NBDL 개막전에 나선다.

대한농구협회는 국가대표팀 포워드 방성윤이 미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도록 오는 21일 대만에서 개막하는 제1회 스탄코비치컵 대표팀에서 빼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명진 농구협회 전무는 8일 "큰 틀에서 봤을 때 개인적으로는 방성윤을 도와주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 내년 아시아선수권 출전 티켓이 걸려 있으나 다른 국가도프로농구 시즌과 겹쳐 대학생 위주로 내보내는 것으로 안다. 김춘수 대표팀 감독도양해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방성윤은 지난 6일 실시된 NBDL 드래프트에서 로어노크 대즐에 지명됐으나 페이어트빌 패트리어츠와의 개막전(20일)을 포함해 리그 일정이 스탄코비치컵과 겹쳐 중도 입국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우승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방성윤은 체육 분야 공익근무요원으로 편입돼 강제 규정은 없지만 소집이 해제되는 내년까지는 대표팀의 부름을 받으면 뛰어야 하는 입장이다.

드래프트 지명과 함께 버지니아에서 팀 훈련에 돌입한 방성윤은 이에 따라 다음달 벌어지는 농구대잔치에도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성윤의 원 소속팀인 연세대는 농구대잔치 참가 약속하에 방성윤의 드래프트참가를 허락했으나 선수 장래 등을 위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커졌다.

방성윤은 앞서 드래프트 뒤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처음부터 선수들과손발을 맞추지 못하면 낙오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협회 등이 배려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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