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은 11월 초 ㎏당 500원대를 밑돌고 있으며 방울토마토는 1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가격은 전년대비 반값 이하로 하락한 것으로 농가들은 생산비와 유통비를 공제하면 거의 남는것이 없을 정도이다.
이처럼 과채류가격이 급락한 것은 장기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과 더불어 지난 9월 23일부터 시행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특별법과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 인해 주 소비처인 유흥업소들의 영업부진에서 찾을수 있다.
여기에 과채류 주 수입국이었던 일본에 아메리카산 수박이 대량으로 유입됨에 따라 수출길이 막힌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무우, 배추의 경우도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김장시기가 늦어진데다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최소량만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무우, 배추가격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달 말부터는 제주산 월동무가 가세함에 따라 출하물량이 포화상태를 이룰것으로 예상돼 가격 하락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한편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 고창군지부는 10a기준 무 40만 5천원으로 34만7천㎡와 배추 50만5천원으로 37만8천㎡를 이달말까지 폐기할 계획이다.
폐기면적은 군 무,배추 재배면적의 2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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