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와 클래식이 함께하는 무대
가요와 클래식이 함께하는 무대
  • 강영희기자
  • 승인 2004.11.18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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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러시아 타타르스탄 국립심포니
 초겨울의 길목에서 클래식과 함께하는 추억여행을 떠나보자.

 특히 이번 공연에는 국민가수로 국내외 무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가수 조영남이 가세, 음악회의 품격을 높인다.

 러시아 타타르스탄 국립심포니와 조영남이 함께 꾸미는 빅 콘서트가 전주를 찾는다.

 전북도민일보사 주최와 전주 영생고 총동창회 장학재단이 특별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저무는 2004년에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다. <편집자 주> 

 조영남의 ‘화개장터’가 전라도 사람들을 흥분 시킨다.

 가수 조영남이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과 6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빅 콘서트를 펼쳐보인다.

 러시아 타타르스탄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웅장한 무대를 선사할 이번 공연에서 조영남은 자신의 히트곡인 화개장터와 제비 등을 열창할 예정.

 이미 지난 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극장에서 한·러 수교 120주년, 한인이민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KBS ‘열린음악’공연에서 조영남은 민속 합창단 돈 코자크와 함께 화개장터 등을 부르며 관객과 하나가 됐다.

 조영남은 그날의 감동을 이번 전주무대에서 과감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조영남의 이번 무대는 분주한 일상 속에서 기획된 것으로 오랜만에 전주 팬들을 만나고픈 그의 열정이 반영됐다.

 그는 매주 공영방송인 KBS TV의 ‘삶의 체험 현장’과 위성방송 KBS코리아의 ‘조영남이 만난 사람’을 진행하고 있으며 2개의 신문과 미술전문지에 고정 칼럼을 쓴다. 또한 지방 공연도 1달에 10회 정도는 하고 해외 초청도 끊이지 않는다. 11월까지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에서는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이란 주제로 그림과 입체조각까지 발표해 화단의 호평을 받았다. 요즘 조영남은 인기만발이 아니라 인기폭발이다.

  오는 27일 무대에서 조영남은 2부무대에 출연, 화개장터와 제비 등을 열창하며 2004년이 잊혀지지 않을 빅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고장이 낳은 테너 김남두와 소프라노 김금희도 특별출연한다. 전주대를 졸업한 김남두와 전주여고를 졸업한 김금희는 이날 무대에서 러시아 타타르스탄 국립 심포티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동심초’와 ‘축배의 노래’ 등을 열창한다.

 이날 협연하는 러시아 타타르스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역시 최초 방한으로 정통성을 자랑하는 러시아 실내악의 진수를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타타르스탄 오케스트라는 러시아 타타르 문화의 중심지인 ‘카잔(Kazan)’ 지역에서 지난 66년 창단됐다. 이 오케스트라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볼쇼이 극장의 지휘자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푸아트 맨소브(Fuat Mansurov) 교수의 등장과 함께 가장 복잡한 심포니 스코어에 대한 독특한 해석과 대중성, 향토성을 추구하는 열정으로 대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오케스트라는 서로 다른 스케일의 수천개가 넘는 레퍼토리와 웅장한 거장들의 작품, 매혹적인 소품들로 볼가와 우랄 지역의 다른 공화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음악도시에서 관객을 매혹시키고 있다.

 매년 100회 이상 연주회를 갖는 타타르스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서 차이코스프스키 음악제 등 여러 음악제에서 그들의 헌정 작품을 연주하며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순회 연주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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