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헌 휴먼 기억 전시회
조헌 휴먼 기억 전시회
  • 이보원 기자
  • 승인 2004.11.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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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살이란 결국 귀찮은 관계의 연속일 수 있다. 하지만 어쩌랴? 살면서 찌든 정들이 그 들을 그립게 만들고, 떠나오지 못하게 만든다. 사람이란 그런 것이다.”

 조헌 화가가 말하는 군상들의 삶이라고나 할까.

 화가 조헌(42)씨가 사람을 모티브로한 전시회를 갖는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 타이틀도 ‘휴먼-메모리, 즉 ‘인(人)· 추억(追憶)그리기’.

 24일부터 12월3일까지 서신캘러리 기획초대전으로 사람과 추억에 얽힌 이야기를 형상으로 풀어놓는다. 초대일시 24일 오후 6시.

 제1회 ‘삶에 관한 또 하나의 리포트’전(전북학생회관)과 제2회 ‘기억속 풍경으로서의 비행’전(전주 프랑스 문화원 초대), 제3회 마니프 10 서울 국제 아트페어 ‘고독-유인도에서’(예술의 전당)에 이어 이번이 4번째 개인전이다.

또한 차이 형형색색전(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비롯 두께를 위한 연습전(서신갤러리), 온고을 청년미술제(서울갤러리), 전북의 자연과 생성전(전북예술회관), 전북청년작가위상전(소리문화의 전당), 남부구상회화제(울산예술회관), 새천년 전북미술의 방향전(전주국립박물관),4인의 길 그리고 하나전(삼성문화회관), 의식의 확산전(예술의 전당)등 다수의 단체·기획전을 통해서도 조 작가는 관객들과의 교감을 시도했다.

 조 작가는 “4호짜리 소품에서 100호짜리 대작까지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박한 삶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람관계가 결국에는 추억과 기억의 연장선상에서 맺어지는 만큼 이번 전시의 테마를 사람과 기억으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원광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조작가는 쟁이회와 노령회, 전북인물작가회, 전북도전 심사위원역임, JBAF전북아트페어 운영위원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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