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주말 2연전
전주 KCC 주말 2연전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4.12.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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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연패 수렁에 빠진 전주KCC가 4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서울 SK를 불러들여 홈경기를 펼친다.

 현재 7승 8패로 공동 4위를 기록 중인 KCC는 최하위(6승 9패)로 처져있는 서울 SK를 상대로 연패 사슬을 끊을 예정이다.  

 KCC는 이날 경기에 민렌드와 이상민의 찰떡 호흡을 바탕으로 시종일관 SK를 강하게 압박, 다득점을 노린다.

 또 한국 무대 적응을 끝마친 제로드 워드가 명예 회복을 선언하고 나섰고, 조성원·추승균이 든든하게 뒤를 받친다.

 정재근, 표명일, 변청운 등 식스맨 3인방도 필사의 배수진을 치고 안방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머쥐겠다고 의욕을 다지고 있다.

 KCC는 서울 SK의 3점 슈터 조상현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 조상현은 지난달 28일 라이벌 서울 삼성전에서 무려 39점을 몰아넣는 폭발적인 득점포를 선보였다.

 조상현은 3점슛 성공 1위(평균 3.43개), 국내선수 가운데 득점 2위에 오르며 절정의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포인트가드 임재현도 경계 대상에 올랐다.    

 전주 홈경기를 마친 후 KCC는 원주치악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5일 오후 3시 TG삼보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TG 역시 비록 김주성이 부진하지만 양경민이 허벅지 부상에서 벗어나 전력에 복귀했다.

 TG삼보는 자밀 왓킨스와 김주성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평균 실점이 70점대로 10개 팀 가운데 최강 전력으로 손꼽힌다.

 이에 맞서 KCC는 조성원, 추승균 등 대표급 포워드를 내세운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인다.

 전주KCC 관계자는 “용병 교체 문제와 연패로 인해 팀 사기가 저하된 것이 사실이다”며 “주말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아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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