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8일 취임 이후 전북지역협의회 평가회의 참석차 전북을 첫 방문한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평통이 헌법기관으로서 권위와 책무성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해온 것 같아 안타깝다”며 “평화통일의 과제를 충실히 홍보하고 실천하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또 “평화통일을 위해 투자와 교육, 훈련이 필요하다”고 전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국민운동으로, 과거의 새마을운동과 같은 형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마음과 의식의 전환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제16대 국회의원과 노무현대통령후보중앙선대위 유세연수본부장, 열린우리당 총무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던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자문회의는 평화통일을 위해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자문·건의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고 소개한 뒤 “수동적·소극적 운동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운동을 통해 국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이를 위해 ‘온 라인’을 통한 적극적인 통일운동,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할 콘텐츠 개발, 참여와 창조적 프로그램 강구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교육도 아주 중요합니다. 제대로 된 교제를 먼저 만들어야 하겠지요. 내년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사를 확보하여 통일교육을 할 계획입니다.”
그는 이와 관련해 1차적으로 300명 가량의 민주평통 강사를 위촉하고 제도화하여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특히 “전북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왔다”며 새만금사업과 관련,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하여 조속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원전센터도 합리적 의견만 모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