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월드컵- 이상화, 100m 공동 1위
-빙속월드컵- 이상화, 100m 공동 1위
  • 승인 2004.12.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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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이상화(휘경여고)가 2004-2005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최단거리인 100m 공동 1위에 오르는 기염을토했다.

이상화는 12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여자 100m 디비전A(1부 리그) 결선에서 10초53으로 결승선을 통과, 중국의 왕만리와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4차 월드컵을 통해 성인 국제무대에 데뷔한 이상화는 세계 정상권 기록에 접근,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 기대를 부풀렸다.

함께 레이스에 나선 한국의 최승용(춘천시청)은 14위(10초85)로 밀렸다.

이상화는 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도 6위(39초10)에 이름을 올려 전날9위에 이어 이틀 연속 톱10에 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상화는 그러나 1,000m에서는 12위(1분19초88)에 머물렀다.

4차 월드컵 1,000m에서 우승했던 한국 남자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규혁(춘천시청)은 상승세를 살리지 못했다.

이규혁은 1,000m 디비전A 2차 레이스 14위(1분11초78)에 이어 500m에서도 역시 14위(36초16)에 그쳤다.

남자 500m 우승컵은 올해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던 `빙속의 제왕'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이 최고의 스프린터 자존심을 지키며 35초38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한편 100m에 출전한 단거리 유망주 이강석(한체대)은 6위(9초78)에 랭크돼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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