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체육회 사무처장에 나혁일씨
전북도 체육회 사무처장에 나혁일씨
  • 강웅철 기자
  • 승인 2004.12.2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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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체육의 위상 회복과 체육계 갈등 해소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4일 전라북도 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에 내정된 나혁일(57)체육회 사무차장은 “평직원으로 입사해 사무처장까지 승진을 하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힌 후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학교 체육과 일반 체육의 동반 발전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나 내정자는 “앞으로 사무처는 차장·과장의 업무책임제로 운영해 나가고 처장은 대외적인 업무에 치중할 방침”이라며 “특히 체육회 자립기반 조성과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에 업무의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무차장은 내부 승진을 원칙으로 하고 현재 총무·훈련·운영 등으로 돼 있는 3개 과(課)체제를 개편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며 “T/F팀 운영을 통해 전북체육 발전을 위한 사업 역시 적극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내정자는 특히 “이번에 사무차장을 사무처장으로 내부 승진·발탁한 것은 체육인들의 사기를 앙양하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며 “이러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나 내정자는 “올해는 동계체전·장애인체전·소년체전 등을 전북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아테네 올림픽에서 전북출신 건아들이 한국의 9위 달성에 주역을 담당하는 등 보람찬 일이 많았지만 전국체전에서 전북이 12위로 추락해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올해를 거울 삼아 내년에는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제 출신으로 김제고와 전주대를 졸업한 나 내정자는 진안안천중 교사를 거쳐 76년 체육회에 입사한 후 훈련계장·운영계장·기획관·훈련과장·총무과장·사무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체육회 사무처의 산증인.

 전주대 지역정책대학원에서 ‘체육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전주대 총동창회 이사·대한컬링경기연맹 기획홍보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책임감이 투철하고 외유내강형이라는 주위의 평가다.

 취미는 독서와 등산이며 부인 김경이(50)여사와의 사이에 1남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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