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25일(한국시간) 베리텍과 4년간 4천만달러의 계약 체결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베리텍을 팀 역사상 3번째 주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히며, 왼쪽 가슴 윗부분에 주장(Captain)을 의미하는 문자 'C'가 새겨진 베리텍의 내년 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테오 엡스타인 보스턴 단장은 "베리텍은 사실상 팀의 주장으로 모두가 인정하고있었다"면서 "팀이 지향하는 바를 전부 갖고 있는 선수와 계약할 수 있는 것은 항상찾아오는 행운이 아니다"면서 베리텍의 주장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보스턴의 정식 주장은 지난 1966년 임명된 칼 야스트르젬스키, 86년 주장 완장을 찬 짐 라이스 단 2명 뿐이었다.
'C'가 새겨진 유니폼을 받아든 베리텍은 "너무나 영광스러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기자회견을 곁에서 지켜보던 팀 동료 팀 웨이크필드는 "제이슨은 팀을 끈끈히 결속시키는 중심 축"이라면서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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