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 연승행진 재발동
전주KCC 연승행진 재발동
  • 장정철기자
  • 승인 2004.12.2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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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의 연승 행진이 또다시 시작됐다’

전주 KCC가 26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92대 87로 승리하며 13승 12패를 기록, 2연승을 내달렸다.

전주실내체육관이 9번째로 매진된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KCC는 초반부터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SK를 압도해 나갔다.

경기 초반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KCC는 민렌드가 10점, 제로드 워드가 7점을 넣는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 주도권을 잡아 31대 2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더욱 기세를 올린 KCC는 한때 점수 차를 10점차까지 벌리며 달아났다.

결국 KCC는 ‘특급 용병’ 민렌드가 전반에만 21점을 넣는 원맨쇼에 힘입어 전희철이 13점을 넣으며 분전한 SK에 전반을 53대 44로 리드하며 마쳤다.

상무에서 제대한 이형주도 적재적소에 투입돼 주전들의 체력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나 KCC는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SK의 반격에 휘말리며 55대 56으로 첫 역전을 허용하며 암운이 감돌았다.

KCC는 이상민이 8점을 넣으며 선전하는 등 침착함을 잃지 않고 반격에 나서 75대 64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 SK가 5점차까지 따라붙으며 점수를 좁혔으나 KCC는 결국 92대 87로 승리했다.   이날 홈경기 식전 이벤트로 선수 입장시 팬들이 장미꽃을 전달하는 행사와 댄스팀 FGO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 실시간으로 선수단의 생생한 움직임과 관중들의 표정을 담을 수 있는 풀 컬러 전광판이 이날부터 본격 가동돼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에 앞서 전주 KCC는 25일 열린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100대 73으로 대승을 거두며 ‘성탄 선물’을 챙겼다.

한편 전주 KCC의 다음 홈경기는 30일 오후 7시 울산 모비스와 열린다.

전주 KCC 관계자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나서 챔프전 2연패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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